안녕하세용,,,
24년 12월 추운겨울에 뭐가 그리 급했는지 호다닥 과일가게 오픈하고 사서 고생중인 놈입니다,,
인천경매장에서도 일해보고 과일가게에서도 일해보며 자신넘쳤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힘드네요
지금은 저녁에는 영등포, 새벽에는 강서,가락도 다니고 인천도 가구요 누가 하루에 3장(장보는지역이 3군데) 보냐고 몸 축난다고
장사하는 형들이 다들 말리는데 맛있는 친구들만 고른다고 미련하게 일하나 싶네요
두서없지만 3개월만에 일하던 가게 떄려치고 저 믿고 같이 일해주러 온 동생 직원도 나가기로 했습니다
매출 안나오는데 자기가 밥값 뺏을 수 없다며,, 어디서든 잘할 친구라 걱정은 없지만 미안함은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네요
둘다 가게며 뭐며 안해본게 없는 둘이라 할꺼 다해봤는데도 안되는거보고
이건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첫째는 불경기가 탓이고 둘째는 상권을 잘못 들어온거같다고 판단했습니당,,
그도 그럴것이 아이들 다니는 학원상가에 터를 잡았습니다,,,
과일가게는 빵빵한 노래가 생명인데 자신있게 크게 켰다 신고까지 당해서 바로 쭈글 모드,,,,
엄마들보다 아이들이 더 많으 ㄴ 과일가게에 줄 수 있는 거는 없고
매장을 간식으로 변경할 형편도 안되고
학원호다닥 뛰어다니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보며
요즘에는 아이들 그냥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밖에 놓았어요
예전에 어느 한 방송에서 본 거같아서 따라해보는거에요 뉴질랜드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몇일 관심없더니 일주일정도되가니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와서 가져가는 거보면 정말 뿌듯합니당
어떻게든 버텨보고 배운 경험으로 목 좋은 곳으로 가서 다시 동생하고 일할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인에 보니 과일가게에서 커피도 팔더라구요
1500원(맛 좋았어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애들 많다면 컵과일 판매
홍보가 안되서 그래요..
장사는 홍보가 90 이에요..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켜놓고, 이벤트도 하고
좀 발랄하게 시도해보세옫.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쉽습니다.
실시간 라이브 이걸 밀어보세요..
자게에도 진짜 열심히 열정적으로 과일 장사하는 횽이 있심더.
내 아이디어를 고수하는 것만큼 가게 근처 사람들 성향 파악해서 아이디어를 짜는 것도 중요할금더
열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여.
오전 10시경 오픈하고 오후 4-5시에 다 팔고 문 닫고 가심.
집사람 曰 저 집 과일은 x마트나 다른 동네 과일가게 보다 가격은 높은데 과일이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거기 어르신이 과일 잘 보시는 듯,,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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